서해섬 가볼만한 곳 소야도_덕적도

소야도, 1박 2일 서해 섬 여행(서해 섬 가볼 만한 곳). 오늘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소야도는 덕적도와 연륙교로 이어져 있습니다. 첫날 묵었던 민박집에서 짐을 챙기니 민박사장님께서 다시 덕적도 선착장으로 데려다주십니다. 저는 소야도 버스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서해 섬 가볼 만한 곳 중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3개의 섬과 뗏부르 해변을 가볼까 합니다. 소야도 관광지도도 보시죠^^. 연륙교는 덕적도와 연결되어 있어서 버스를 타고 소야도에 갑니다.

소야도 여행지도

1. 소야도 버스 타기

소야도를 들어가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다행히 버스가 대기 중이었어요. 처음엔 텅 빈 버스라서 웬일이지?. 했는데 출발 직전에 트랙킹 하는 분들과 동네 주민 분들로 버스는 만원이 됩니다. 방향별 버스 시간표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정류장 건물에 시간표가 붙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주말과 평일이 다르니 유의하시고요. 버스를 타고 한 15분? 제가 내린 곳은 경로당과 소야치 안센터가 있는 마을이었어요. 그냥 조그만 마을에 같이 있는 정류장이니 언덕을 지나 3거리가 나오면 내리시면 됩니다.(만약 버스가 언덕을 내려오고 삼거리가 보이고 앞이 바다라면 바로 그 정류장 내리세요. 아니면 기사님께 한번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이라 도대체 섬 크기가 짐작이 안돼서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2. 갓섬 간뎃섬

이곳에 내린 이유는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갓섬. 간뎃섬. 물푸레 섬을 걸어보려 구요

아침 10시에 물때가 맞을 거라는 민박집 사장님 안내에 따라 서둘어 온 보람이 있었어요. 섬 3개가 모두 수면 위로 올라와 있어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물때가 지나면 다시 물이 차올라 걸어서는 못 가겠죠? ​

저기 보이는 길로 주 욱 들어갑니다. 소야도의 모세의 기적은 가는 내내 크고 작은 바위가 많아요. 신발 끈 단단히 매시고 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갓섬가는 길

 

3. 아름다운 비경들

여기저기 보이는 비경, 비경 비경. 날씨가 좋아서 일까요. 너무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비경 넘어 바위 들에는 굴이 정말 많이 붙어 있어요. 하지만 채취는 허가받은 어촌계 마을분들만 가능해요.

아름다운 바위들

 

 

 

 

​물푸레섬 끝까지 들어가면 멋진 바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걸을 때 발목 삐지 않게 조심조심 필요해요. 오징어뼈도 발견해서 어릴 적 상처 나면 갈아서 상처에 발라줬던 기억이 솔솔 납니다. 시골집에 있는 일종의 비상약~^^이었죠. 그리고 싱싱한 소라도 잡았습니다. 잡았다기보다는 주운게 맞겠군요. 실제로 몇몇 분들은 소라를 잡아서 저녁에 소주안주로 하겠다고 줍줍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양이 많더라고요.

 

주운 소라들

​그리고 어마어마한 패총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찾아보니 '소야도패총은 신석기시대 후기와 말기에 걸쳐 중부 서해안 일대에 형성된 조개더미 유적이다. 소야도에는 지표 조사를 통해 7개의 조개더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발굴 조사를 통해 일부 조개더미의 성격과 시기를 알 수 있다. 발굴 조사 결과 생활면과 야외 화덕자리만이 조사돼어 이동성이 강한 단기 거주 유적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합니다.

패총의 높이가 2~3미터는 족히 되 보였어요. 어마 어마 합니다.

고고학적 가치가 있다는 패총

 

아침을 안 먹어서 배고 고프고 해서 얼른 뗏부르 해변으로 걸어서 갔어요. 한 20분 걸렸어요.

소야도에서 제일 유명한 해변이라고 합니다. 여름이 아니어서 그런가 무료캠핑장이 있어서 캠핑한다면 정말 좋을 장소 같았어요. 소나무 숲 그늘도 좋고요. 이제 다시 덕적도 선착장으로 가야 하는데. 버스시간도 안 맞고 해서 무작정 걸어가기로 하고 걷기 시작. 1시간 정도 걸으니 덕적도와 소야도를 이은 연육교가 나오네요. 그렇지만 저처럼 걸어서 오는 건 비추해요. 아주 긴 언덕길을 오르셔야 합니다. 버스시간 때 잘 맞추시면 버스로 가세요. 오늘은 서해 섬 가볼 만한 곳, 1박 2일 서해 섬 여행으로 소야도 방문을 포스팅해 봤습니다. 덕적도와 소야도는 1박 2일 이면 정말 아름다운 ,,, 그리고 서해 같지 않은 바다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한 번쯤 떠나 보셔도 후회 안 하실 곳이에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즐거운 여행을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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